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⑧ 김찬식 <사랑>
⑧ 김찬식 <사랑>

다음으로 만나볼 여덟 번째 작품은 반가운 한국 작가의 작품입니다. 바로 김찬식 작가의 ‘사랑’이라는 작품인데요. 사랑과 그 사랑의 역설적 표현인 미움이 엮어내는 인간의 드라마를 우리 고유의 정서로서 표현한 절제된 조형미를 엿 볼 수 있구요. 두 개의 커다란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는 듯 그 두 형상 사이를 흐르고 있는 미묘한 공기의 흐름이 다른 듯 같은 하나의 형태로 결속되어 “애증”이 곧 “정”이라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일깨워 주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또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외형상 상당히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에 입각해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.
김찬식 작가는 본래 사랑과 미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추상조각가인데, 이 작품에서도 그의 조각적 특질인 투박한 듯 유려한 곡선미와 살아있는 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