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작품은 아르헨티나 작가 레오폴도 말레르의 ‘원류의 분절’입니다.
이번에는 작품속에서 표현된 소재의 의미를 찾아가며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이 작품 뒤에 서 있는 두 그루의 나무는 우연찮게도 커다란 삼각형을 만들고 있고 이 삼각형은 작품의 바닥에 그어진 삼각형과 합쳐지며 상하 대칭적인 구조 혹은 나무의 그림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 마치 작품의 배경처럼 든든하게 서 있습니다.
작품에는 10개의 의자가 작은 의자부터 큰 의자까지 대열을 이루며 놓여있고 그 앞에는 웅크린 사람이 있습니다.
의자들이 이 사람을 향해 놓여있는 모습에서 의자와 사람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.
의자의 크기와 배치는 힘의 서열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, 힘없는 사람에게 권력을 휘두르는 의자처럼 보이기도 하네요.
이 의자 중에 나는 어느 의자에 앉고 싶은지 골라볼까요?
왜 그 의자를 선택하셨나요?